지금은 도시락 쌀 일이 없어 좀 뜸하지만

예전엔 엄마들이 마땅한 반찬 없으면 파 송송 썰어 넣고

계란 말아 반찬으로도 먹고 도시락에도 싸가곤 했지요.

 

오늘은 먹을 때 줄줄 풀어지지않는 계란말이를 만들어

식탁 1순위의 반찬, 안주로 등극시켜 볼까요?

 

자, 계란말이 말으러 공룡맘네 가자구요.

 

 

다진 양파, 당근, 호박 각 1.5T씩

냉장고에 있는 어떤 재료도 괜찮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말기 힘들답니다.

애들, 젊은 분들은 참치를 좋아하니 참치 1/2캔의 기름을 빼고 살만 부스려뜨리고

 

 

계란 3개 + 소금 1/2t, 후추, 정종 1T(비린맛 제거) 섞어두고

또 계란 2-3개를 풀어두세요(안하셔도 되지만 계란말이를 예쁘게 단장할 때 사용할겁니다)

 

 

소금간한 계란, 다진 야채, 참치를 모두 섞어주세요.

 

 자~~~~ 지금부터 팬의 위치를 눈 크게 뜨고 살펴봐주세요.

계란말이를 먹을 때 젓가락으로 집으면 줄줄 풀리는 분들은 꼭 주목해주세요.

풀린 계란말이는 계란부침을 먹는 것과 같지요.

계란말이는 촉촉하고 보드라운 맛으로 먹는 거잖아요.

 

팬에 기름을 두르고 계란물을 붓고 계란을 익히기 시작할 때

대부분  아래 사진처럼 팬을 가스불 가운데 두지요.

가운데 부분이 열이 세니 먼저 익기시작하고

말기 시작해야할 가장자리 부분은 익지않아서 말지를 못하잖아요.

가장자리가 익어 말기시작하면 가운데 부분은 다 익어 접착이 되지않으니

계란을 돌돌 말아 썰면 줄줄 풀어지는 것이지요.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 

팬에 계란물을 붓고 말기 시작할 가장자리 부분을  가스불위에 두세요.

왼쪽사진에서 처럼...

오른쪽 사진을 보면 바로 윗 사진과 팬의 위치가 틀린게 확인될겁니다.

 

 

계란말이 가장자리가 익었으니 한 번 말아주겠지요.

오른쪽 사진 보세요. 말은 부분이 또 가스불 위에 있답니다.

팬이 조금 오른쪽으로 보내졌고 말아야 할 계란부분이 가스불 위에 있답니다.

 

 

계란이 익어서 또 말았습니다.

팬은 또 오른쪽으로 조금 이동하고 말은 부분이 또 가스불 위에 놓였습니다.

 

 

다 말았어요.

또 익어야 할 부분이 가스불 위에 놓였고 팬은 오른쪽으로 또 조금 이동했습니다.

 

기억하세요. 항상 계란을 말아야 하는 부분이 가스불 위에 있어야

줄줄 풀리지않는 계란말이를 만드실 수 있다는 것을!!!

 

말긴 다 말았는데 속이 조금 덜 익은 것 같으면 계란말이를 팬의 가운데로 옮기지 말고

팬 가장자리로 밀어두고 팬을 가스불 가운데 두세요.팬의 여열로 계란을 마저 익혀야지

가운데 두면 속이 다 익기도 전에 불위에 있는 부분이 너무 익거나 타거나 한답니다.

 

 

확인되시죠? 말은 계란은 가장자리로 보내지고

팬은 가스불 위 정위치에 옮겨져있는 걸..

 

 

 

다 말았는데 이렇게 찢어지거나 약간 타거나해도 걱정마세요.

따로 계란 2-3개 풀어둔 거 있잖아요.

 

 

말은 계란을 가장자리로 보내고 팬에 기름 두르고 다시  푼 계란물을

붓고 (이 때 오른쪽 계란말이를 살짝 들고 계란물을 조금 흘려보내면 계란말이와

잘 붙겠지요) 위와 똑 같은 과정으로 팬을 옮겨가며 말아주면,

밉게 터진 부분, 탄 부분을 계란물이 화장을 시켜줘 감춰진답니다.

이젠 계란만 마는 거라 빨리, 잘 말릴겁니다.

그래도 타고 밉게 말아지면 또 계란을 풀어 말아주면 되죠.

아주 아~~주 두툼한 계란말이가 될 겁니다.

 

포차에서 드셨던  두툼한 계란말이가.....

 

 

 

김발에 돌돌 말아 모양을 잡으면 말이가 좀 더 단단해진답니다.

식은 다음 한 입 두께로 써세요.

급하면 그냥 썰어 드시고요.ㅎㅎㅎ

 

 

겨자장(간장+겨자조금 섞어)에 찍어 드시면 또 다른 별미지요.

 

 

계란말이 윗부분, 다시 푼 계란물로 말아 한 겹의 층이 생겼는데...

보이실지.....

한 번 더 계란물로 화장을 시켜주면 더 예쁜 계란말이가 되는데

보시는 분 "아이구, 무슨 계란말이가 이렇게 어려워" 하실까

고만 말을랍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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